2011년 3월 1일 화요일

커피는 해로운가?



커피에 대한 모든 것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마실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커피다.
커피에 관한 이런저런 속설도 참 많은데 도대체 내가 아는 커피에 관한 지식이 맞는지 틀린지 알아보았다. 자주 먹는 커피, 이왕 먹을 것 제대로 알고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커피와 건강에 관한 내용들을 조사해 보았다.
 
1. 커피의 효과

졸음을 쫓는다면 커피이다. 아침잠을 깨기 위해 한 잔, 철야 작업이나 공부에, 또는 드라이브 시 잠시 쉴 때 신세를 지는 경우는 실로 많다. 그러나 어느 경우도 졸음을 깨기 위한 것이 첫 번 째 목적이다.
커피가 음료로서 이용되게 된 것은 서기 1000년 전후, 아라비아의 회교사원에서라고 한다. 그 목적은 역시 졸음을 쫓기 위함이었다.
그 이후 1000년에 걸쳐서 우리들은 커피의 덕택을 많이 보고 있다. 그렇지만 졸음을 쫓기 위한 것만이 커피가 가지는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최근에 잘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Diet효과가 있다. 덧붙여 지적 능력을 높이고 운동 능력을 올려주는 힘이 있다. 또한 발암을 억제하며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힘도 있다고 한다. 커피야말로 초 건강 음료이다.

1)졸음 방지
이것은 잘 알려진 카페인의 졸음방지효과. 각성상태를 지속시키는 Cycling AMP(아데닌 산)의 분해를 억제한다.

2) 공부의 능률 향상
"內田 크레페린 검사" 라고 하는 한자리 숫자를 계산해 나가는 테스트를 해보면 커피를 마심으로써 계산 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3) 다이어트 효과
카페인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 올린다. 즉, 같은 것을 먹어도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의 쪽이 칼로리 소비가 1할 높게 되어 비만을 방지한다.
또 커피에 들어있는 비타민의 일종인 나이아신은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커피 한잔 속의 카페인은 특히 운동 시에 피하지방을 태워 이를 운동 에너지 즉, 근육으로 바꾸어 준다. 그리고 카페인의 양이 많을수록 신진 대사율은 더 높아지고 피곤을 느끼지 않고 장시간 활동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커피를 마시며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 효과는 커진다. 커피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첨부물에 영향을 생각한다면 다이어트에는 물론 블랙커피가 제격이다. 블랙으로 마시는 커피는 불과 1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설탕을 넣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커피의 각설탕 2개의 열량은 10칼로리가 채 되지 않으며, 이는 제자리 뛰기를 1분 정도 하거나 계단을 20칸만 올라가도 모두 소모되는 작은 열량이다. 오히려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설탕보다 크림이다. 크림은 동물성 유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단위 g당 열량이 설탕보다 훨씬 높다. 각 설탕 한 개에 4칼로리인 반면, 크림 지방의 1g당 열량은 9칼로리나 되기 때문이다. 소위 프림이라는 분말 크림은 식물성이긴 하지만 탄수화물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 프림이 다이어트에 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용해성이 뛰어나지 못해 순수한 커피와는 잘 어우러진다고 보기는 힘들뿐이다. 부드러운 밀크커피를 즐기면서 다이어트를 하려면 크림보다는 우유를 넣는 것이 이상적이다.

4) 운동의 지구력을 높인다.
보통 운동을 할 때 에너지는 글리코겐에서 공급되고 글리코겐이 없어지면 피하지방이 에너지로 변한다. 그러나 카페인은 글리코겐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한다. 마라톤 선수가 레이스 중에 마시는 드링크에 카페인음료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레이스 후, 카페인의 혈중농도가 1L당 12mg 이하이면 도핑 테스트에서 걸리지 않는다.)

5) 음주 후 숙취방지와 해소
음주 후 숙취는 알콜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리고 이 성분이 체내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숙취현상이다. 간단히 말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여 배설을 촉진시킨다. 가능하면 술을 마신 후에 한 잔의 물과 커피를 마셔두면 좋을 것이다.

6) 입 냄새의 예방
최근 구취 억제제가 잘 팔리고 있으나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Furan류에도 같은 효과가 있다. 특히 마늘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다. 단, 커피에 우유나 크림을 넣으면 Furan류가 먼저 이 쪽에 결합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7) 암, 동맥경화의 억제
와까야마현 현립의과대학의 이와사기 히데오 조수가 커피 중에 함유되어 있는 Chlorogenic acid가 발암물질의 하나인 "OH ·"의 발암성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동맥경화에 대해서도 東京慈惠醫大의 나가노교수등의 연구에서 커피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좋은 콜레스테롤 )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이 때까지는,커피는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야기는 거꾸로 된 셈이다.
 
2. 커피의 성분과 카페인

커피의 원두에는 수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유기산, 카페인 등이 들어 있으며 품종, 토양, 취급방법에 따라 각각의 함유량이 달라진다. 원두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유기산은 볶는 동안 높은 열을 받아 커피의 향과 맛을 내는 알코올, 알데히드, 케톤, 에스테르, 질소화합물, 카페올등 각종 휘발성 물질로 변한다. 당은 또 캐러멜화 반응을 일으켜 물에 잘 녹는 갈색의 물질로 변한다. 이 물질은 커피의 쓴맛을 내고 반응하지 않은 당은 단맛을 낸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냄새가 없고 쓴맛을 내는 휜 분말로 물에 잘 녹는다. 카페인은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극제이며 약간의 이뇨작용을 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등의 각종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해준다. 천식에도 효과가 있는데 카페인의 자극이 기관의 점액성 분비물을 마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화학적으로 차잎에 들어 있는데 테오필린과 유사한데, 이 약은 기침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또한 카페인은 고통스러운 편두통 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환자에게 커피를 끊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실제로 카페인은 궤양과 관계가 있으므로, 한 두 잔의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기형과 암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는 실험 결과가 이미 발표되었으나,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에 대한 실험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카페인은 세포막 투과성이 좋아 조직세포와 태반, 태아에까지 쉽게 침투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하루에 한 두 잔 정도만 마실 것을 권한다.

물론 사람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다르다. 어떤 사람은 진한 더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도 바로 잠들 수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아침에 우유를 듬뿍 넣은 카페오레 한 잔을 마시고 심장이 뛴다고 한다. 흔히 진하고 쓴 커피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커피를 끓이는 방법 가운데 에스프레소 식이 카페인 함량이 가장 적은데, 그 이유는 사용하는 물의 양이 많지 않고 커피와 뜨거운 물이 닿는 시간이 30초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커피를 볶을 때도 에스프레소나 진하게 볶은 원두보다 약간 덜 볶은 원두에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카페인 양은 원두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른데, 로브스타종의 원두는 아라비카종의 두 배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함유한다.

인스턴트 커피에는 레귤러 커피보다 두 배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 그 이유는 인스턴트 커피를 제조할 때 로브스타 종을 많이 사용하고 고온 고압에서 3-4시간 정도 추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루 몇 잔 정도의 커피가 적당할까?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약 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보통 하루 5-6잔정도의 커피는 신체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단지 과다섭취자의 경우 단시간(30분)에 많은 양을 마시면 카페니즘 (불안, 초조, 불면, 두통, 설사)의 현상 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카페인의 분해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몇 잔 정도를 마셨을 때 가장 상쾌한 기분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 남자의 경우 6시간이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반 정도가 분해 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카페인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며 어린이나 간이 심하게 손상된 사람의 경우 3-4일 정도 남아 있기도 한다. 유난히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심장, 위장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3. 커피와 의학

1) 심장 혈관계 질환
심장 혈관계에 대한 카페인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있다. 초기의 연구는 하루 6잔 이상의 커피 소비는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대시킨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그 후의 연구에선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예를 들면, 미국 매사추세스추 프레이밍행에 사는 5,000명의 남자와 여자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서는 심장병과 카페인과의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더구나, 조지아, 하와이, 스웨덴에서의 연구도 커피소비와 심장마비 또는 허혈성 심장병의 위험 사 이에는 아무런 관련성도 발견하지 못했다. 역학 연구는 과잉의 카페인 섭취는 부정맥의 징조가 있는 사람에게는 해로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사를 입증하는 임상적인 연구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

2) 혈압
대중적인 의견과는 반대로, 적당한 커피 섭취(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잔 이하)는 흡연가들을 제외하고는 만성적인 고혈압을 유발하지 않는다. 담배를 피면서 커피를 마시면 고혈압을 심각하게 악화시킨다. 다른 연구에서 커피는 정상적인 혈압을 높인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잠시만 나타난다. 명백히 몸이 카페인에 적응하는데 며칠이 걸린다. Vanderbilt대학의 연구원들은 이미 고혈압이라면 카페인이나 커피를 끊더라도 혈압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Texas대학 건강과학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고혈압 환자들이 오래 살지도 않는다. 1987년 5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탈리아 연구에서는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사람들, 특히 흡연자들의 혈압이 조금 낮아졌다고 나타났다.

3) 암
1970년대와 1908년대에 행해진 역학 연구는 커피와 방광암, 췌장암, 난소암 사이에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예를 들면, Mac-Mahon등(1981)은 369명의 췌장암 환자와 644명의 대조 환자군에서의 커피 섭취를 비교하여, 남자와 여자 모두에서 커피 소비와 췌장암 사이에 깊은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들 결과들은 카페인 그 자체가 췌장암의 위험을 증대시키지는 않는 듯하다. 그 후의 연구에서도 카페인 섭취와 췌장암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를 입증하지 못하였다. 유사한 논쟁이 카페인 소비와 다른 암과의 문제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카페인과 암과의 관계를 입증하거나 반박하려는 수많은 연구가 실험동물에서 행해졌다. 이들 연구 의 주류는 쥐나 그 밖의 실험동물에 다량 커피나 카페인을 장기간 먹이는 것이다. 카페인이 발암 물질이라는 증거는 아무 연구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역학 연구와 동물 연구의 결과는 통상적인 소비량으로는 카페인은 발암 물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 리고 있다.

4) 카페인과 임신
일반의 관심은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태아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카페인은 태반을 쉽게 통과하여 태아로 들어간다. 임신 중 카페인의 섭취에 대한 관심은 카페인이 실험동물에서 최기형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로 인해 비롯되었다. 이 연구에서 임신 동물에게 카페인을 투여하면 새끼들에서 비율은 낮지만 기관의 발생 이상을 초래한다. 가장 일반적 인 이상으로는 안면과 사지 이상이다. 그렇지만, 이런 효과는 고용량에서만 일어난다. 또한 고용량일지라도 새끼들 중 낮은 비율만이 영향을 받는다. 임신한 동물에서 저용량의 카페인은 태아 발육 에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의 영향만을 일으킨다. 따라서 동물 실험의 전반적인 데이터는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배자발생에 거의 위험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카페인의 최기형성을 더 평가하기 위하여 임신 중의 카페인 섭취, 조산의 위험, 저체중아, 선척적인 기형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는 많은 역학 연구가 행해졌다. 

하버드 대학에서 행해진 보스톤 지역 에서 행한 두 가지 연구는 임산부의 적당한 커피의 섭취는 태아에 유해한 영향이 없다는 것을 지적 해준다. 하버드 연구에서 12,000명 이상 위시한 다양한 요인들에 관해 조사하였다. 임신 초기 3개월간은 태아의 기관형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다. 이들에서 태어난 아기들에 대해 저체중, 출생이상 등에 관해 조사하였다.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부인들과 커피를 마시지 않은 부인들을 비교했을 때 태아에는 별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버드 연구의 문제점은 단지 카페인 섭취량을 커피와 차 소비로 추정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차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 부인들도 콜라, 또는 카페인 함유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보스톤대학의 연구에서는 임신 초기의 총 카페인 섭취량을 조사하였다. 하버드 연구에서처럼 출생 이상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연구와 그 밖의 연구 결과는 임신 중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저체중 또는 선천성 기형의 위험을 증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5) 월경 전 증후군
식사엔 카페인 함유 음료의 배제가 또한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월경 전 증후군에 관한 카페인의 역할을 조사하기 위해 Rossignol(1985)은 295명의 대학 2학년 여학생들에게 월경전 증후군의 유무와 정도, 카페인 함유 음료의 섭취, 카페인 함유 비처방 의약품의 사용여부 등에 관해 조사하였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월경전 증후군이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많이 마심에 따라 증대되었다. 이 연령층에서 카페인의 주급원은 콜라라는 점이 흥미롭다. 이 연구의 다른 해석도 가능한데, 예를 들면, 카페인 함유 음료 뿐 아니라 어떤 음료라도 다량 섭취하면 월경전 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연구 결과는 월경전 증후군에서 카페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제시해 주고 있다.

6) 궤양
커피는 위의 분비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궤양 환자들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의 한 대규모 스웨덴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과 위십이지장 궤양에 걸리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카페인 없는 커피 또한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 따라서 카페인이 범인은 아니라는 것은 명백하다.

7) 근심걱정
카페인이 주로 여성 등 민감한 사람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공포를 그대로 두면 집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광장 공포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하루 두 잔의 적은 양도 공포를 유발했으며, 한 잔 마저도 두드러진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국립 정신 건강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공포를 쉽게 느낀다면 카페인 섭취를 끊으라고 충고한다. 분명히 몇몇 사람들은 카페인이 중앙신경계에 끼치는 영향에 매우 민감하다.

8) 두통
카페인은 어떤 사람들에게 두통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으로 갑자기 카페인을 끊어도 두통이 생기는 전형적인 현상이 일어난다. 주중에는 커피를 마시고 주말에는 커피를 안 마시는 것도 카페인 결핍에 의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을 조금씩 섭취하거나 완전히 끊는 것이 치료법이다.

9) 수면
일찍 잠들고 잠 잘 자기를 원한다면 자기 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Electronicencephalogram(EEG)수치는 순수 카페인이나 커피에 반응하여 잠자는 동안 뇌파 패턴이 바뀌는 것을 보여주는데,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카페인은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총 수면 시간을 연장시키며,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한다. 수많은 연구 결과는 뇌파가 카페인에 반응하여 변하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정신의학 연합에 따르면, 과도하게 커피를 마시는 것은 "불안, 근심, 초조, 동요, 근육, 경련, 불면증, 두통, 감각장애, 이뇨, 심혈관증후군,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개인마다 카페인에 대한 반응이 크게 다르다. 1985년 의사들은 4,558명의 호주인들의 커피와 차 마시는 습관을 관찰하였으며, 카페인 소비량과 정확히 비례하여 증가하는 많은 불만을 듣고 놀랐다.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들이 가슴의 두근거림, 소화불량, 경련, 두통, 그리고 불면증이었다. 연구원들은 하루 4-5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호주인들의 경련, 가슴의 두근거림, 두통, 그리고 불면증 등의 정상 전체의 4분의 1에 달한다는 놀라운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10) 설사
커피가 만성설사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커피를 끊으면 설사가 멈추었다.

11) 시차
시차극복을 위한 커피처방 시카고근방 Argonne국립 연구소의 생물학자인 Charles E.Ehret은 시차로 인한 피로가 적당한 양의 카페인으로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고 믿었다. 24주기 또는 하루 주기의 리듬에 대한 전문가인 Ehret은 카페인이 체내 시계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그의 조언은 이렇다. 서쪽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출발하는 날 아침에 세 잔의 블랙커피를 마셔라. 동쪽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저녁까지 커피를 마시지 말라. 비행하지 전 3일 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12) 충치예방
유명한 Forsyth 치의학 연구 센터의 Sidney Kashket박사와 동료들은 커피가 타닌 때문에 충치가 진행되는 세균들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한다.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라도 커피를 마시는 것 자체는 커피에 포함되어 있으며 치아에 구멍을 내는 세균들의 플라그를 막아주는 타닌으로 이를 닦는 것이다.

13) 담석증
최근 10년간 45,00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담석증 발병 가능성이 약 40%가 감소하였다.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약 45%가 감소하였다.
그 이유는 커피속의 카페인은 코레스테롤이 담석으로 굳지 않도록 작용하며, 신진 대사를 증가 시켜 지방 축적을 낮추며, 담석 형성을 진행시키는 분비물의 흡수를 낮추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담석은 주로 콜레스테롤 성분으로 이루어진 덩어리인데, 미국의 경우 약 2천만명의 담석증 환자가 있으며 1년에 약 8십만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한다.

14) 간경변
지난 십 년간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지의 연구에서 커피는 간경변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80%의 간경변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간경변은 간의 조직이 손상된 만성 질병이다. 간경변은 혈액속의 노폐물 제거 능력을 감소시키는데, 이 것이 내부 장기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기여하고, 결과적으로 내부 장기의 출혈, 응고로 이어져 생명이 위독해 질 수도 있다 한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간경변의 원인이 된다.

15)골다공증
카페인이 소변으로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키고 고관절 골절의 위험 요소가 된다고 하나 아주 과한 커피 소모가 아니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 예로서 Penn State Medical School 연구원들이 폐경기 직전의 188명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하루에 8잔까지 커피를 마셨으나 골 밀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한다. 그러나 하루에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라면 하루에 우유 한잔 또는 칼슘 보조재를 마시는 것도 좋다고 의사들이 권유하고 있다.

16)섬유낭성 유방질환
여성에게서 커피가 섬유낭성 변화를 유발시켜 통증이 심한 젖몽우리를 발생시킨다고 믿었으나 점점 그 증거가 약해졌고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에게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17) 피부에 미치는 영향
커피를 마시면 피부가 거칠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오래된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원두는 보관 중에 산화물이 생성되는데 이 산화물이 피부를 거칠게 하는 원인 될 수 있다. 그러나 커피에는 혈액을 좋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그러므로 좋은 원두를 골라 산화전에 사용한다면 피부가 거칠어질 염려가 전혀 없을 뿐더러 오히려 피부 미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8) 신장결석증
커피는 신장결석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에 한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남녀를 대상으로 10년간 조사한 결과 커피가 신장결석증의 발병 가능성을 10% 정도 감소시키고 있다고 한다.

19)중독
중독이란 약물에 대한 강한 의존성을 말하며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 한다.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갈수록 투여량이 늘어난다.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즉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그 약물을 투여하고자한다.
중독은 반사회적인 행동을 나타내거나, 약물 남용을 지속하기 위하여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커피 애호가들에게 어느 징후도 발견할 수 없다면 커피는 중독하고 관계없다고 말 할 수 있다.
 
4. 커피에 관한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1)블랙커피는 위에 나쁘다?
커피가 위산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일반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수치는 아니다. 특별한 경우 블랙커피가 위에 부담이 되는 사람은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 영국의 커피과학정보센터의 리포트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궤양의 발생과 관계가 없으며 속쓰림에 대해서도 커피와의 상관관계를 발견 할 수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2) 커피는 가장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다?
커피가 카페인을 가장 많이 포함한 음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홍차가 0.05%로 0.04%인 커피보다 다소 높다. 이밖에 녹차나 우롱차에도 0.02%함유돼 있다.

3)커피를 많이 마시면 머리가 좋아진다?
커피는 피곤에 지친 상태일수록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커진다. 피곤한 상태일수록 카페인으로 집중적으로 회복되고 피곤이 덜한 경우에는 효과 역시 약하게 나타난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편안해진다?
커피에는 각성작용이 있는 반면, 편안하게 기분을 안정 시켜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이런 커피의 반대 효과에 주목하여 가장 흥분된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게 하여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과학적으로 실험을 해 본 결과, 커피를 마시게 하고 30분 후에 측정한 그래프를 보면 확실히 정신이 안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커피가 지닌 향기와 성분이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때문인데, 커피를 마시면 편안한 기분이 드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5) 커피를 마시면 피부가 거칠어진다?
커피를 마시면 피부가 거칠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오래된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원두는 보관 중에 산화물이 생성되는데 이 산화물이 피부를 거칠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커피는 혈행을 좋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그러므로 좋은 원두를 골라 산화전에 사용한다면 피부가 거칠어질 염려가 전혀 없을뿐더러 오히려 피부 미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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